사고가 난 유치원은 등록된 원생만 120명이 넘을 정도로 규모가 큰 곳입니다.
낮에 무너져 내렸다면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는데, 관계 당국은 철거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너져 내린 지반 위에 위태롭게 버티고 있는 서울 상도유치원입니다.
지상 3층, 지하 1층에 두 동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울어버린 건물은 철거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둥이 모두 찌그러져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겁니다.
[김해룡 / 서울 동작구청 건축과장 : 기울어진 유치원 건물을 필요하다면 철거를 바로 하고,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사고가 난 유치원은 지난 2014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초등학교 교장이 아닌 독립된 원장이 책임을 맡는 단설 유치원입니다.
만 3세 반부터 만 5세 반까지 등록된 원생만 모두 120여 명입니다.
꽤 규모가 큰 곳입니다.
붕괴사고는 천만다행 원생들이 모두 하교한 뒤인 한밤 중에 발생했습니다.
아이들이 올말졸망 유치원에 모여 있던 한낮에 사고가 났다면 자칫 인명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던 겁니다.
최근 잇따르는 땅 꺼짐에 관계 당국과 유치원 측이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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