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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대회 탈락하자 총격…총성·비명 생중계

2018-08-27 119 Dailymotion



미국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되던 게임 대회 도중, 끔찍한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게임에서 진 참가자의 보복 살인으로 보이는데, 사람들의 비명과 총성이 엉킨 순간이 고스란히 중계됐습니다.

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되고 있는 풋볼 게임 화면입니다.

게이머의 가슴에 붉은색 레이저 점이 나타나더니, 첫 번째 총성이 울려 퍼집니다.

[현장음]
"탕! 탕탕!"

연결이 끊긴 화면을 배경으로, 12발의 총성과 비명 소리가 뒤섞입니다.

[현장음]
"악! 뭘로 날 쏜거야?"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서 열린 게임 대회 도중,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테일러 포인덱스터 / 목격자]
"처음에 풍선 터지는 소리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누군가 뒤에서 총을 쏘고 있었어요."

용의자는 작년 대회 우승자였던 24살의 데이비드 카츠.

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올해 성적이 저조하자, 홧김에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기난사 용의자 (2017년)]
"저는 더 나은 선수들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해요. 내 게임으로 증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집을 수색하는 등 범행 동기를 수사중입니다.

지난 2월 고교 총기난사로 17명이 숨진데 이어 또다시 참극이 벌어지면서, 총기 규제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