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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개발로 '10년 갈등' 종지부 / YTN

2018-08-25 3 Dailymotion

오염물질을 배출하던 공장과 인근 주민 간의 갈등이 10년 넘게 계속되는 곳이 있는데 마침내 해결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지자체와 업체, 주민의 합의로 공영개발사업이 이뤄지게 된 건데 다른 지역의 갈등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심 외곽에 자리 잡은 아스콘 생산 공장.

지난 2002년부터 공장 주변에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한 아파트가 즐비하고 바로 옆에는 초등학교도 있습니다.

주민 수가 늘어나면서 공장의 악취가 골칫거리로 떠올랐습니다.

게다가 아스콘 생산 과정에서 벤조피렌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오자 공장이전을 요구하는 주민과 업체 간의 갈등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10년 넘게 이어지던 갈등에 종지부를 찍은 건 '공영개발사업'.

지자체와 주민, 업체가 참여하는 협의체에서 합의안을 만들어낸 겁니다.

[문소연 / 경기도 안양시 연현마을 주민 : 해결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으니까 잘 매듭을 지어서 환경을 깨끗하게 그리고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자라날 수 있도록.]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게 될 공영개발의 핵심은 친환경 주택단지 건설.

아스콘 공장 터와 그린벨트 등 12만여㎡에 9백여 가구의 아파트를 짓고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모아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게 됩니다.

[유승호 / 경기도 도시개발팀장 : 공영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우선 관련 업체의 보상문제 또 주변 지역과 그린벨트가 많이 포함돼 있어서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선택하게 된 것이죠.]

산업체와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는 이와 비슷한 민원이 많은 만큼 이번 결정이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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