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고 최종현 회장이 별세 한 지 20년이 흘렀습니다.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열린 20주기 행사장에도 많은 이들이 몰렸는데요.
그의 생전 활동을 박수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석유 한 방울 안 나는 대한민국을 무자원 산유국으로 만들고 CDMA 이동통신을 세계최초로 상용화해 정보통신기술 강국의 기반을 닦은 고 최종현 SK 회장.
최 회장은 우리나라를 이끌 인재를 키우겠다는 신념에 사재를 들여 재단을 설립하고 가난한 청년들을 유학 보냈습니다.
1997년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병마와 싸우는 와중에도 경제 살리기를 호소했는데 이듬해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 고 최종현 회장의 타계 20주년을 맞아 열린 행사에는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한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 정계 인사들의 방문도 이어졌습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선대회장이 꿈꾸신 1등 국가를 만드는 주역이 바로 여러분들이셨고 앞으로도 계속 주역 역할을 한 번 더 가열차게 해주시는 게 어떨까요"
미래는 도전하는 자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늘 강조해 온 고 최종현 회장.
기업가 정신이 흔들리는 한국경제의 현실에서 새삼 그를 떠올리게 되는 이유입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박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