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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충복' 2명 동시 유죄...'최대위기' 맞나 / YTN

2018-08-22 1 Dailymotion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과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2명에게 잇따라 유죄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리 두기에 나섰지만, 최대 정치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여 후폭풍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박신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트럼프의 성추문을 막기 위해 여성들에게 돈을 지급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선거자금법, 금융사기, 탈세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며 특히, '입막음 용' 돈이 건네 진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였다고 폭로했습니다.

코언은 10년 이상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지냈지만, 유죄를 인정하고 감형을 받는 '플리바게닝'을 택했습니다.

[로버트 쿠자미 / 뉴욕 남부지방법원 : 오늘 당신이 들은 대로 마이클 코헨은 여덟 건의 중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맹세했습니다.]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 수사에 대한 1심 재판에서도 로버트 뮬러 특검은 트럼프캠프 선대본부장, 폴 매너포트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매너포트에게 적용된 18개 혐의 가운데 세금과 금융 사기, 국외 계좌 미신고 등 8건이 유죄로 인정됐습니다.

[케빈 다우닝 / 매너포트 변호인 :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나오지 않은 데 실망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여러 선택지를 검토 중입니다.]

지원유세 일정 중 재판 결과를 보고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후폭풍을 우려해 거리 두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매너포트는 그동안 여러 전직 대통령들과 함께 일해온 인물입니다. 그런 점에서 안타깝습니다. 이번 판결이 저와는 상관없는 일이지만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언론들은 같은 날 나온 이번 재판결과가 트럼프 대통령을 정치적 궁지로 몰아넣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매너포트 판결로 특검 수사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되면서, 중간선거 승리를 노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측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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