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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보들레르 저택 앞 공중 소변기...비난 '봇물' / YTN

2018-08-13 17 Dailymotion

프랑스 파리의 유서 깊은 거리에 노상방뇨를 막기 위한 친환경 소변기가 설치되자 주민들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파리시 당국은 그래도 문제의 소변기를 계속 설치할 계획이어서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파리 센강이 굽어 보이는 곳에 빨간색 플라스틱 통이 보입니다.

불어로 소변기와 보행로의 합성어인 '위리트로투아(Uritrottoir)로 부르는 친환경 소변기입니다.

파리시가 골머리를 앓는 노상방뇨와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치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소변기가 설치된 노트르담 대성당 근방 유서 깊은 생 루이 거리 주민들은 즉각 없앨 것을 파리시에 요구하며 청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비 / 50세, 주민 : 주위에 무관심한 이들에겐 이런 소변기 설치가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모델도 매력적이지 못하고 역사적인 장소에 전혀 어울리지 않아요.]

소변기가 19세기 시인 보들레르가 머물던 유명 저택에서 불과 몇 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점도 비난을 사는 이유입니다.

[무니 / 28세, 제조업체 영업팀장 : 이곳은 역사적인 장소죠. 집 앞에서 볼일 보는 것을 지켜보는 게 즐거울 리 없죠. 주민들의 분노를 이해해요.]

소변기가 초등학교 인근에 설치돼 학생들이 노출증 환자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시는 하지만 물을 사용할 필요 없이 소변을 모으고 꽃 등 식물을 재배할 수 있기까지 한 이 소변기가 노상방뇨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이미 4곳에서 운영을 하고 있는데 이어 한곳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YTN 이종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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