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네 번째 남북 고위급회담이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 가을로 약속했던 남북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를 확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남북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회담이 시작됐나요?
[기자]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회담이 시작됐습니다.
우리 측 대표단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통일각으로 향하자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던 북측 대표단이 맞이했습니다.
고위급회담 대표단이 마주 앉는 건지난 6월 이후 두 달여 만인데요.
양측 대표단은 이번에도 역시 회담장에 공동입장했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양측 모두 관계개선을 위해 나아가면 못할 것이 없다고 말을 했고요.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은 벌써 가을이 왔다며 북남 수뇌상봉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 문제를 논의하면 확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회담에서문재인 정부 들어 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 개최 협의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회담장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판문점 선언 이행 점검과 함께 남북 정상회담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만나야 북미 후속협상의 돌파구도 풀어볼 수 있다는 생각인데요.
이번 회담을 북측이 먼저 회담을 제안한 만큼 오늘 시기와 장소를 확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현재 유력시되는 장소는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대로 평양이고요.
시기는 이르면 이번 달 말이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조명균 장관은 대북제재와 관련해 북측이 불만을 제기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북측에서 그런 문제에 대해서 할 얘기가 있을 것 같지만 우리는 우리대로 현재 하고 있는 노력에 대해서 북측에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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