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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찰 수사에서 특검 소환까지 / YTN

2018-08-06 3 Dailymotion

경찰 수사를 한 차례 거친 김경수 경남지사가 결국 특검에도 소환됐습니다.

김경수 지사를 둘러싼 그동안의 수사 과정을 우철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연루됐단 의혹이 불거지며 대형사건으로 번졌습니다.

특히 김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 드루킹 측으로부터 오사카 총영사 인사청탁을 대가로 5백만 원을 받은 사실이 나오며 파문은 일파만파로 퍼졌습니다.

결국, 지난 5월 4일 김 지사는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이때는 참고인 신분이었습니다.

[김경수 / 경남지사 (지난 5월 4일, 당시 국회의원) : 특검 아니라 그보다 더한 조사에도 당당히 임하겠습니다. 저는 저에게 주어진 책임 다하겠습니다.]

그러나 경찰 출석 이후에도 의혹은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경찰 수사 자체의 신뢰성을 문제 삼으며 야당의 거센 요구로 결국 특검이 임명됐습니다.

특검 수사가 틀을 갖추는 와중에도 김경수 지사는 의원직을 버리고 출마한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로 당선됐습니다.

댓글조작 수사로 시작한 특검은 정치권 연루 의혹으로 수사를 점점 더 확대했습니다.

이때 불법 정치자금 의혹으로 수사 선상에 오르던 노회찬 의원이 비극적 선택을 하면서 특검 수사에 한때 제동이 걸리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드루킹으로부터 김 지사와 보안 메신저 대화 내용이 담긴 USB를 확보하고, 김 지사의 관사와 집무실, 예전 국회 사무실까지 전방위적 압수수색 해 김 지사와 관련된 증거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줄곧 혐의를 전면 부인해온 김경수 지사도,

[김경수 / 경남지사(7월 16일) : 실제로 킹크랩, 매크로 이런 걸 이번에 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그 부분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얼마든지 밝혀질 거다.]

조여오는 수사망을 벗어나진 못하고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경찰 때와는 달리 피의자 신분으로 나온 특검 수사에서 김 지사가 어떻게 방어하느냐에 따라 수사 결과는 물론, 김 지사의 정치적 생명도 달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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