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만종 / 대테러안보연구원장, 김영미 / 분쟁지역 전문 PD
리비아에서 납치된 우리 국민. 언제쯤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만종 대테러안보원장,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 피디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로 납치 29일째가 됐습니다. 영상 속의 피해자들은 애타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들의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납치된 피해자들의 영상을 함께 보셨습니다. 피디님, 지금 영상을 통해서 봤을 때 한국인의 모습도 있고요. 그리고 필리핀 피해자의 모습도 있습니다. 상태가 어떤 걸로 보이시나요?
[인터뷰]
지금 보통 이런 영상들이 공개되면 그 영상만 보고도 납치 세력이라든지 어떤 상태인지 대충 추측이 가능한데요.
저 같은 경우 되게 많은 납치 사건들의 영상을 보기 때문에일단 가장 안심했던 것은 뭐냐하면 이슬람 급진세력이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 것이 가장 안심한 부분입니다.
이슬람 급진세력인 경우에는 대개 인질들에게 오렌지색의 옷을 입히거나 아니면 그 나라 전통복장을 입히거나 그래서 몸을 가리는 옷을 많이 입히는데 그냥 반팔 그대로 입힌 것을 보니까 이슬람 급진세력은 아니다라고 추정이 되고요.
또 두 번째는 영어로 말하게 시켰다는 것은 어쨌든 납치 세력의 요구사항을 이 인질을 통해서 우리 정부한테 직접적으로 얘기를 하겠다는 메시지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한국말로 했다고 하면 자신들이 못 알아듣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영어로 말을 시켜서 대통령이라는 것을 언급하면서 양쪽 국가가, 필리핀도 대통령을 언급했잖아요.
국가와 직접 협상하겠다는 납치범의 의지 이런 것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납치범들이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는지 지금 영상을 통해서 봤을 때 추정해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피디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일단 피해자들의 상태는 어떤 걸로 보이시나요?
[인터뷰]
제가 동영상을 보니까 험악한 상태는 아닌 것 같아요, 안심할 정도는 아니지만. 옷을 보니까 스트라이프 셔츠라고 그래요.
줄무늬가 이렇게 있는데 한국 납치자는 빨간, 레드색이고 그리고 필리핀이 빨간색이고 우리는 그린색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앞에서 김 피디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알카에다라든가 IS가 입히는 오렌지색깔의 그런 죄수복은 아닙니다마는 동일한 공통된 복장을 사용했다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세력 있는 조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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