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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웠지만…‘구름 양산’이 최악 폭염은 막았다

2018-08-02 1 Dailymotion



중국에서 온 뜨거운 고기압이 더해지면서 폭염이 최소 열흘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 소식 김예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반도 상공에 옅게 낀 구름이 폭염 기록 경신을 멈췄습니다.

어제 최고 기록에는 못 미쳤지만 오늘도 여전히 무더웠습니다.

경북 의성이 39.8도로 전국에서 가장 더웠고, 서울은 37.9도를 기록했습니다.

'구름 양산'이 햇볕을 가리면서 내일부터 기온이 1도씩 떨어지겠지만 적어도 다음 주까지 35도 수준의 장기 폭염이 예보돼 있습니다.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는 건 뜨겁게 달궈진 중국 내륙발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쳤기 때문.

여기에 북태평양 고기압까지 힘을 보태면서 한반도 위에 샌드위치 고기압이 층층이 쌓였습니다.

한국 뿐 아니라 지구 중위도 지역이 불타오르고 있는 상황.

북극의 찬 기운을 품고 있는 제트기류도 내려올 조짐이 없습니다.

[이동희 / 기상청 예보관]
"제트기류가 평년보다 북쪽에 위치함에 따라 중위도 지방의 대기 흐름이 늦어져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음 주 후반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지만 폭염을 꺾기는 역부족입니다.

최소 열흘 가량 폭염을 더 견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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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성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