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관련 특허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이 이를 담보로 저리의 자금을 빌려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방식을 기술금융이라고 부르는 데 농업 분야 업체에 적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장품 원료 제조회사로 시작해서 지난 2015년부터는 완제품까지 생산하고 있는 중소업체입니다.
한류열풍으로 중국 등 해외 주문이 밀려들었지만, 문제는 설비를 늘리기 위한 자금 부족.
은행 대출마저 한계에 달한 때에 마침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기술담보금융' 덕을 봤습니다.
검은콩의 추출물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는 이 업체의 2가지 특허기술을 담보삼아 재단이 1억5천만 원을 빌려준 겁니다.
이런 기술금융을 농업 분야 업체에 적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 업체는 이를 계기로 도약해 매출이 30% 늘고 36명이던 직원도 5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올해 재단으로부터 시장진입 경쟁력 강화지원 자금 4억 원까지 추가로 받게 됐습니다.
[모상현 /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 : 수출도 수십억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고 기술개발을 완성도 있게 높이는데 세포배양기술에 이 돈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지원 사업은 이 업체가 받은 2가지 외에 주로 농업기술 사업화와 유통을 지원하는 5가지가 더 있습니다.
지난 8년간 5백23억 원이 투입된 이들 사업의 성공률은 42%.
이를 통해 업체 매출이 972억 원 늘었고 일자리 천3백 개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희석 /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본부장 : 안정화하고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또 그걸 기반으로 해서 일자리 창출과 매출 증대를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초기 벤처기업들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라고 봅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다양한 자금 지원 사업이 중소 농산업체 도약의 디딤돌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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