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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돌직구쇼 - 7월 30일 신문브리핑

2018-07-30 1 Dailymotion



신문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주말에 외식을 하려는데 순대국밥 한 그릇이 만 천 원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요즘 물가 왜이렇게 오른걸까요. 중앙일보입니다.

양배추 55%, 무 27% 생수 8% 콜라 5% 인상됐다는 겁니다. 장바구니 보면 정말 한숨만 나올 지경입니다. 양배추가 원래 이맘때 2680원 하던 것이 지금 4100원으로 훌쩍 올랐고요. 배추 3600원에서 5000원에 육박해서 김치도 담그기 망설여진다는 겁니다. 그 뿐 만이 아니라 스팸, 오예스, 후추도 올랐습니다. 후추 뿌릴 때 좀 덜 뿌려야겠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소득은 점점 주는데, 물가만 올라서 마이너스인 형국이란 겁니다.

뭐가 또 올랐을까요. 서울 집값이 더 뛰었습니다. 한국경제 1면입니다. 청와대가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8.2 부동산 대책. 1년이 지났는데요. 잡겠다던 서울 집값은 오히려 6.8% 올랐습니다. 서울에 내집을 갖겠다는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절망은 더욱 깊어진겁니다. 문제는 이 대책으로 경기도와 지방을 포함해 전국 집값은 더 하락해서 서울과의 격차만 벌어졌다는 겁니다. 서울에 진입하는 문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 또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동아일보 1면입니다. 근로시간 단축의 역풍이다. 동아일보는 오늘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10시도 안돼서 막차가 끊기고 있다는 겁니다. 근로시간이 강제로 줄어드니 수입이 확 줄어들었고 지방의 버스기사들이 떠나고 있다는 겁니다. 결국 전국 94개 노선이 감축운행을 결정했고 10시도 안돼서 차가 끊기는 일이 속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서 정부가 3조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그런데 경향신문은 오늘 정작 돈을 쓸데는 따로 있다고 지적합니다. 월급 통장에 찍힌 3만원. 어느 1급 장애인의 기막힌 임금. 중증 장애인들은 최저임금 인상은 커녕 보존도 못 받고 있다는 겁니다. 한 달 월급이 30만원인데 4대보험료를 여기서 제외하면 남는 돈은 3만원. 그런데 한달 점심값 5만원은 회사에 내야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2만원 주고 일을 하는 셈입니다. 선별이 아닌 보편 복지의 맹점을 경향신문이 오늘 날카롭게 썼습니다.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정치권 소식도 보시죠. 민주당의 유력 당대표 후보인 김진표 후보가 이재명 지사를 향해서 결단하라고 탈당을 압박했습니다. 당내에서 처음으로 이 지사를 겨냥한겁니다. 조폭 의혹에, 불륜의혹까지 겹치면서 당에도 부담, 대통령에게도 부담, 당 지지율 하락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겁니다. 과연 이 지사의 입장은 어떻게 나올까요.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07.30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2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