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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너' 같은 美 산불...희생 소방관 속출 / YTN

2018-07-28 6 Dailymotion

동시다발로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이 맹렬한 기세로 번지면서 소방관들이 잇따라 희생되고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도인 새크라멘토 인근 한 곳의 산불로만 수만 명에게 대피령이 떨어졌고, 생방송을 하던 방송사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맹렬한 기세로 타오르는 불길은 거대한 가스버너를 켜놓은 듯 거셉니다.

집도, 차도, 나무도 삽시간에 잿더미로 변합니다.

건조한 열풍을 타고 달리기를 하듯 빨리 번지는 불로 한밤중 자다 말고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북부 샤스타 카운티에서 발생한 불이 강을 건너 주택가로 번지면서 인접 도시 레딩 주민 수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해당 지역 방송사에도 화마가 덮쳐 생방송을 접고 황급히 대피합니다.

[앨리슨 우즈 / 美 ABC 제휴사 KRCR 앵커 : 지금 생방송을 하고 있습니다만 즉시 대피해야 한답니다. 이곳도 위험해져서 폐쇄하고 지금 떠나야만 하게 됐습니다.]

화마와 싸우던 소방관 2명이 이틀 연속으로 희생돼 순직 소방관은 3명으로 늘었고, 다른 소방관 3명을 포함해 8명의 산불 부상자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 또한 안전하지 않아, 미숙 신생아 6명이 딴 곳으로 옮겨졌고, 중환자도 대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AP는 지금까지 이 불로 불탄 가옥이 백 채가 훨씬 넘으며 5천여 채가 위험 범위에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화재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주 방위군 항공기까지 투입할 예정이지만 거센 열풍을 타고 번지는 화마는 좀처럼 잡기 어려워 보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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