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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안전모 분실률은 낮지만 이용은 저조 / YTN

2018-07-26 1 Dailymotion

서울의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안전모를 무료로 대여해주기 시작한 지 꼭 일주일이 됐습니다.

그사이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유투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출근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각, 여의도의 따릉이 대여소.

남아 있는 따릉이는 13대이지만, 보관함 2곳에는 마흔 개가 넘는 안전모가 비치돼 있습니다.

한결같이 별다른 사용 흔적이 없습니다.

여의도의 또 다른 따릉이 대여소입니다.

여기는 별도로 보관함이 없어서 바구니에 안전모를 비치하도록 돼 있는데요, 전체 16대 가운데 3대만 안전모가 남아 있습니다.

다행히 안전모를 그냥 가져간 사례는 많지 않았습니다.

시범 운영 일주일째를 맞아 서울시가 중간 집계한 분실률은 5.3%,

90% 정도가 분실되면서 아예 사업을 접어야만 했던 대전의 공공자전거 '타슈'의 사례와 비교하면 아직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결국, 많은 이용자가 종전처럼 안전모를 쓰지 않고 따릉이를 이용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안전모 착용을 더욱 꺼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 : 다섯 군데 샘플을 뽑아서 모니터링 요원들을 이용해 모니터링을 하려고 해요. 안전모를 쓰는지 안 쓰는지 우선 그걸 확인하는 게 일차적인 목적이고….]

일단 대규모 분실 사태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저조한 이용률을 둘러싼 고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3주간 더 시범 운영을 한 뒤 사업의 중단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80726173140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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