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씨를 지원하는 공동 대책위는 민주원 씨의 증언에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원 씨가 김지은 씨에게 준 선물까지 거론하며 재반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안희정은 사과하라! 사과하라!"
김지은 씨를 지원하는 공동대책위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공동대책위는 성명을 발표하며 안 전 지사 측근들과 부인의 증언에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김 씨에 대해 '안 전 지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몰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안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의 증언을 반박했습니다.
공동대책위는 부인 민 씨가 "홍삼을 보내고 마카롱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에서 증언한 것처럼 민 씨가 당시 비서였던 김 씨를 위험한 사람으로 생각했다면 지난해 8월 이후 호의를 베풀 수 없었다는 겁니다.
[배복주 / 전국성폭력상담소 협의회 상임대표]
"수행비서를 (지난해) 12월 20일까지 했는데, 그때까지도 민주원 여사는 지은 씨를 잘 챙겨준 사람 중에 한 사람으로 기억해요. 김지은 씨는."
공동대책위 측은 "증인들이 김 씨의 이미지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당장 비방을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원경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