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승용차가 차량 10대를 들이박고 부딪치는 사고가 있었는데, 운전석에는 어처구니없게도 9살 초등학교 3학년생이 앉아 있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엄마 차를 몰고 7km가량 무법 운전을 한 50여 분 내내 아찔한 순간들이 이어졌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을 연달아 들이받습니다.
앞으로 가서 쿵.
옆으로 가서 또 쿵.
보다 못해 한 남자가 다가가 차 문을 열려고 하자, 달아나면서 다른 주차 차량과 다시 부딪힙니다.
운전자는 초등학생 A 군이었습니다.
A 군이 차를 몰고 들어온 구청 지하주차장입니다.
아파트에서 시작해 인근 대형마트를 들른 뒤 이곳에 이르기까지 7km가량을 혼자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무법 운전은 다시 아파트로 돌아와 차량 2대를 더 들이받고 나서야 끝났습니다.
A 군을 포함해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가까스로 유치원 차량을 지나치는 등 순간순간이 아찔했습니다.
경찰은 무면허 운전과 안전운전 의무 위반 혐의로 A 군을 입건했습니다.
[임준소 / 대전동부경찰서 교통사고조사팀장 : 본인이 인터넷 게임에서 차량 운전하는 것을 배워서 호기심에서 한 것 같아요.]
지난 4일 제주도에서도 초등학생이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차를 몰다가 1명이 다치고 차 5대가 파손됐습니다.
그때도 그랬지만 이번 사건 역시 피의자에게 형사책임을 묻기 어려운 나이여서, 경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YTN 이문석[[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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