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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 급증, 피해 확산..."하루에 25건" / YTN

2018-07-11 1 Dailymotion

전화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 피싱' 범죄가 크게 늘면서 올 상반기 동안 서울에서만 무려 4천 건 넘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평균 25건, 피해액수도 6백억 원이 넘는데, 날이 갈수록 진화하는 수법에 경찰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길가의 남성이 쇼핑백을 손에 쥔 여성과 대화를 나눕니다.

이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경찰이 곧바로 현장을 덮칩니다.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돈을 뜯어내려던 사기단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히는 모습입니다.

최근 이 같은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서울에서만 무려 4천 6백여 건이 발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뚜렷한 증가세를 보입니다.

하루 평균 25건, 피해액수만 무려 6백억 원이 넘습니다.

수법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싼 금리로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며 접근하는 이른바 '대출 사기형'이 대표적입니다.

[전화금융 사기단 : 고객님, ○○캐피탈인데요. 저희 대출 조건이 완화돼서 연락드렸는데 혹시 금리 맞으면 대환하거나 필요한 자금 좀 있으세요?]

실제 지난 3월에는 50대 사업가가 정부지원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4천5백만 원을 빌리려다 4억 원을 뜯기기도 했습니다.

여기에다 SNS를 통해 모집한 외국인들까지 사기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관광비자로 들어온 말레이시아인 등 외국인 3명이 사기 행각을 벌이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대대적인 예방활동에 나서기로 한 경찰은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는 어떤 목적으로도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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