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를 빗겨 동해안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비를 동반한 강풍으로 경남과 부산을 괴롭혔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거세게 흐르는 흙탕물 곁으로 도로 한구석이 내려앉았습니다.
어제 오후 4시 10분쯤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경남 양산시의 한 도로변 지반이 십여 미터 내려앉았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네 대가 땅 밑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정전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부산 만덕동에서 강풍에 흔들린 나뭇가지가 전봇대 전선을 덮쳤습니다.
이 때문에 전선이 끊겨 인근 아파트 단지 천6백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한전이 긴급 복구에 나서 사고 발생 두 시간 반 만에 전력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건물과 가로수 피해도 잇달았습니다.
어제저녁 부산의 한 사찰 앞에서 강한 바람에 가로수가 쓰러졌고, 부산 괴정동의 한 주택가에서도 비바람에 나무가 쓰러져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김해공항에서는 140여 개의 항공편이 결항했고, 부산에는 어선과 여객선 등 2천2백여 척이 피항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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