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열리는 남북 통일농구경기에 참가하기 위한 우리 측 방문단이 무사히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는 북측 체육성 부상이 마중을 나와 우리 측 방문단을 환영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우리 방문단, 평양에 무사히 도착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성남공항을 무사히 출발한 방북단이 오전 11시 10분쯤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소식입니다.
공항에는 북측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나와 우리 측 방문단을 맞이했는데요.
원 부상은 남북 통일농구경기에 남측 선수단을 이끌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대표해서 온 데 대해 열렬히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1월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 이후 여러 차례 우리 측 인사들을 만났는데 만날수록 정이 통하고 통일에 대한 열망도 강해지는 걸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명균 장관도 오랜만에 평양에 온 감회가 새롭다면서 우리 국민들의 화해 협력을 바라는 마음을 북한 주민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부터 6일까지 3박 4일 일정에 돌입한 방문단은 우리 공군 수송기 두 대에 나눠 타고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했는데요.
군 수송작전 등에 동원되는 군용 수송기가 평양으로 간 것은 처음이라 이를 본 북측 인사들은 깜짝 놀라며 왜 수송기를 타고 왔냐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측과의 농구 경기는 내일부터 이틀 동안 남녀 대결과 혼합 대결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단장으로 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그 사이 카운터파트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 위원장 등 북측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도 공식, 비공식적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일정은 없다며 말을 아꼈지만 만약 김 위원장이 정부 대표단을 식사에 초대하거나 농구 경기장을 깜짝 방문하는 등 공식, 비공식 만남이 이뤄진다면 이 자리에서 남북 간 어떤 메시지가 오갈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철도나 도로 협력 등 남북 경협 문제나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민간 교류 활성화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능하다면 북측이 억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 6명의 송환 문제도 거론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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