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법원이 이란, 예멘 등 이슬람 5개국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의 효력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미 연방대법원은 오늘, 이슬람권 5개국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한 트럼프 정부의 행정명령은 차별 금지의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하와이 주 정부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대법관 9명 중 5대 4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앞서 하와이 주 정부는 트럼프 정부가 입국을 금지한 7개 국적 가운데 북한과 베네수엘라를 제외한 나머지 5개 이슬람권 국가 국민의 입국금지는 위헌이라고 대법원에 소송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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