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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명품 오토바이 공장 해외 이전...트럼프 관세의 역풍 / YTN

2018-06-25 2 Dailymotion

미국의 명품 오토바이 회사가 유럽연합의 보복관세를 피하기 위해, 공장 일부를 해외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폭탄 정책의 불똥이 미국 기업으로 튀기 시작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명품 오토바이 할리 데이비드슨이 일부 생산 시설을 해외로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유럽산 철강제품에 25%의 관세 폭탄을 부과하자 유럽연합도 6%의 관세를 31%로 올렸기 때문입니다.

역시 25%의 추가 관세를 맞게 된 미국 위스키 산업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미국의 관세 폭탄 정책이 미국 기업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겁니다.

[스콧 해리스 / 미국 증류주 공장 관계자 : (미국 위스키) 가격이 25% 오르면 유럽에서 팔리는 제품, 유럽이나 인도 일본 제품에 비해 정말 비싸지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여전히 관세 폭탄 정책을 바꿀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호혜라는 단어를 믿습니다. 5배의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도 5배를 부과합니다. 어느 대통령도 그렇게 안 했죠. 이제는 합니다.]

지난주에는 현재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유럽산 승용차에 2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결국 미국이 더 큰 손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다니엘 그로스 / 유럽 정책연구소 경제 담당 이사 : 관세 정책은 모두가 손해입니다. 특히 철강이나 알루미늄처럼 중간재에 세금을 부과하면 미국은 더 큰 손해입니다.]

이처럼 중국에 이어 유럽까지 무역 갈등 전선이 확대되면서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할리 데이비드슨의 주가도 6%나 급락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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