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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전날, 강진 여고생이 보낸 '의문의 문자' / YTN

2018-06-20 9 Dailymotion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 소식입니다.

사라진 여고생이 실종 하루 전날 친구에게 "위험하면 신고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여고생의 '아버지 친구'는 수상한 행적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집 마당에서 용의자 51살 김 모 씨가 옷가지를 불에 태웁니다.

여고생을 만나고 집에 돌아온 직후로 추정됩니다.

김 씨는 이후 자신이 타고 다녀온 에쿠스 승용차도 씻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정황상) 의심스럽죠. 화면상 멀고 뭘 태웠는지도 모르잖아요. 지금, 식별할 수가 없어요.]

사라진 여고생이 실종 전날 친구에게 보낸 메시지를 보면, 의문은 더 증폭됩니다.

친구에게 아르바이트 간다면서 "내가 위험하면 신고를 해달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또 "메신저를 잘 보고 있으라"며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 가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까지 했습니다.

김 씨가 탔던 승용차에는 블랙박스가 있었지만, 전원이 꺼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김 씨가 평소 운전할 때, 블랙박스를 끄고 다닌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상한 점은 또 있습니다.

용의자 김 씨가 운영하던 식당입니다.

여고생을 만나기 위해 김 씨는 이곳을 나서면서 휴대전화를 놓고 나왔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자신의 이동 경로를 감추려고 한 행동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강성복 전남지방경찰청장은 "지금까지 드러난 모든 정황상 용의자 김 씨에게 의도성과 목적성이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종 여고생 어머니가 딸을 찾으러 집에 오자 어디론가 황급히 도망간 뒤 숨진 채 발견된 김 씨.

실종 당일 여고생을 만났다는 직접적인 증거도 없고, 서로 연락을 주고받은 흔적도 없는 상황이어서 답답함만 커지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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