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라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통화는 이르면 오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성과를 띄우는 한편 비핵화 협상이 결렬되면 즉각 한미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통화를 예고한 일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골프장으로 향했습니다.
시차를 고려해 한국시간 월요일이 될 것으로 보이는 북미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지면 싱가포르 회담 엿새 만에 북미 핫라인이 가동되는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북미정상회담 성과를 연일 부각하며 한미연합훈련 중단은 자신의 제안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한미훈련은 비용이 많이 들고 협상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도발적이라는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16일) : 한미훈련을 중단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협상에 나쁘고 너무 많은 돈이 들기 때문이죠. 나는 비용을 많이 절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결렬되면 즉각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정상회담 성과는 아시아 전역에서 칭찬받고 있다며 북한에 양보했다는 비판도 일축했습니다.
비판 대열에 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에는 북한의 핵실험도, 미사일 발사도 더 이상 없고 미군 유해도 돌아올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북미 정상 간 첫 통화가 이뤄진다면 싱가포르 공동성명 합의 사항의 후속 조치 이행을 서로 확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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