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침통한 분위기를 숨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참패했다는 전망까지 이어지자, 당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전패가 예상되는 바른미래당 역시 할 말을 잃은 표정입니다.
자유한국당 당사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자유한국당 입장에선 충격적인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셈인데요,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은 홍준표 대표를 포함한 자유한국당 지도부 대부분이 당사를 떠난 상태입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기 조금 전에 당사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을 찾았는데요, 하지만 참패로 전망된다는 결과가 나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여론조사가 표심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던 홍준표 대표는 나중에 이야기하겠다는 말을 남긴 채 10분 만에 자리를 떠났는데요.
자신의 SNS에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진다는 뜻의 영문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참담하고 암담하다며, 보수 혁신과 변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결과인 만큼 오늘의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 6곳 이상 승리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기대와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아들 가능성이 커진 셈입니다.
출구조사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홍준표 대표는 자신이 공언한 대로 대표직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수면 아래로 내려갔던 당내 계파 갈등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당대회에서 누가 당권을 쥐느냐를 두고 상당 기간 내홍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번에는 다른 야당 분위기도 살펴보죠.
바른미래당 역시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는데,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상임 선거대책위원장과 박주선, 유승민 두 공동대표도 당사를 찾아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는데요,
광역단체장은 물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한 석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고 10여 분 만에 자리를 떠났고요.
박주선 공동대표는 중도 실용의 가치를 내건 바른미래당의 가능성이 완전히 소멸한 건 아니라며, 앞으로의 방향을 생각해보겠다는 말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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