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푸에고 화산 폭발로 인한 희생자 수가 60명을 넘어섰습니다.
화산 주변 지역에서는 밤새 구조작업이 진행된 가운데 해안가에서는 지진도 발생했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화산재를 뒤집어쓴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들것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뜨거운 화산재 등으로 인해 대부분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구급차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있습니다.
[마리아 고메스 / 엘 로데오 주민 : 집안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었습니다. 질식할 것 같고 숨을 쉴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 3일 발생한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 폭발로 수십 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다고 재난 당국이 밝혔습니다.
또 주민 3,2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일다 로페스 / 대피 주민 : 한 아이가 울고 있었어요. 할머니와 어머니가 (차 안에) 있다고 하더군요. 두 사람은 아마 숨졌을 겁니다.]
과테말라 재난 당국은 현지 시간 4일 오전 푸에고 화산이 한 차례 더 폭발하면서 인근 주민들을 화산 8㎞ 밖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과테말라 서부 해안에서는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은 해저 10km 깊이에서 발생했으며,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YTN 임수근[[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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