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벤치에서의 헤드셋 착용이 처음으로 허용됩니다.
코칭스태프의 전력 분석 역량이 월드컵 승패를 좌우할 변수로 떠오르게 된 건데요.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예비 명단 소집 이후 열린 첫 국내 평가전.
새로운 선수들만큼이나 헤드셋을 착용한 코칭 스태프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관중석에서 경기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한 뒤 헤드셋으로 감독에게 전달해, 전략 수정이나 선수 교체 시점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겁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지난27일) : 하비에르 미냐노 코치와 채봉주 분석관은 그대로 있고, 시합 때 코치만 파트타임식으로 (바뀌어서 올라가는)….]
전자장비 사용 금지 관례를 깨고 이번 월드컵부터 헤드셋 착용이 허용되면서, 미리 적응에 나섰지만 장비 문제로 효과를 보진 못했습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지난 28일) : 전파가 잘 안 먹었다고 보면 됩니다. 위에선 계속 얘기했다고 하는데 밑에선 하나도 안 들려서….]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해 다음 달 1일 보스니아전에서는 실전처럼 활용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특히 본선 무대에서는 16강 진출 분수령이 될 1·2차전인 스웨덴과 멕시코를 분석하는 전담 코치까지 준비했습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멕시코전은 전경준 코치 올라갈 것이고, 스웨덴전은 차두리 코치가…. (각자 해당 팀을) 일대일 적극적으로 지금 분석을 해서….]
헤드셋 도입으로 코칭 스태프 전력 분석 역량이 승패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만반의 준비를 해온 신태용호가 통쾌한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YTN 이형원[[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sn/0107_20180530142852011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