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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美 출국..."北 비핵화·미래 보장 논의" / YTN

2018-05-21 0 Dailymotion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초청에 따라 1박 4일 일정으로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한미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방법과 김정은 정권의 미래 보장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입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세 번째로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다섯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지만, 북미 회담을 3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어느 때보다 엄중합니다.

문 대통령은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우리 시각으로 23일 새벽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배석자 없는 단독 회담을 엽니다.

이어 양국 외교 안보 책임자들이 참석하는 확대 회담 겸 업무 오찬이 진행됩니다.

한미 정상은 북핵 폐기 방식과 검증 방법, 완료 시한 등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시할 세부 비핵화 로드맵을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남관표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18일) : 직접 양 정상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나아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 이행 방안을 중점적이고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강력한 비핵화 압박으로 거세진 북한 반발을 진정시키기 위해 김정은 정권의 미래 보장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특히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단독 회담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 확실하다면서 방미 목적에 관한 대화는 단독회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미 간 이견을, 중재자인 문 대통령이 얼마나 조율해 내느냐가 북미 회담 성공의 시금석이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회담 이후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개설 130주년을 기념해 워싱턴에 있는 대한제국 공사관을 방문하고,

현지 시각으로 22일 저녁 워싱턴에서 출발해 우리 시각으로 24일 새벽 귀국합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남북 핫라인 통화는 귀국 후 트럼프 대통령 구상을 김 위원장에게 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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