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외압 논란이 일었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김평정 기자와 함께 그동안의 과정 다시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김평정 기자!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에 수사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는 결국 빠졌군요?
[기자]
권성동 의원에 적용된 혐의는 업무방해와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혐의입니다.
2013년에 자신의 전직 비서관인 김 모 씨를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적용된 혐의인데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권 의원이 검찰의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는 구속영장 사유에서 제외됐습니다.
검찰 전문자문단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 검찰 윗선의 수사외압이 없었다는 결론을 내면서 권성동 의원의 혐의에도 이 부분이 빠지게 된 것입니다.
다만 권 의원의 구속 여부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처리돼야 해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수십 명의 지원자를 부당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청탁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영장이 청구된 염동열 의원도 체포동의안이 아직 처리되지 않았습니다.
수사외압 의혹이 이번 수사에서 가장 큰 논란거리였는데, 결국 수사외압은 없었다는 걸로 결론이 났죠?
[기자]
검찰 전문자문단의 결론입니다.
검찰 전문자문단은 변호사와 교수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전문자문단이 11시간 반 동안 심의를 한 결과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과 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이 수사외압을 행사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낸 것입니다.
김우현 반부패부장이 문무일 검찰총장의 최측근이었고, 강원랜드 수사단이 문무일 검찰총장을 정면으로 공격하는 보도자료까지 냈 던 터라 일선 검사와 검찰총장 간의 극한 갈등으로 치닫기도 했는데, 강원랜드 수사단이 "외압 부분에 대한 자문단의 심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물러서면서 갈등도 봉합 수순에는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에서는 결국 검찰에 유리하게 예정됐던 결론이 나온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는데요?
[기자]
그런 여론도 상당히 많습니다.
자문단 구성이 대검이 추천한 인사가 5명으로 강원랜드 수사단이 추천한 2명보다 더 많았던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일부 여론에서는 이번 결론이 검찰 조직에 대한 불신을 키운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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