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북한의 갑작스러운 대남 비난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어제는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한국 기자단의 명단도 건네받지 않았습니다.
출렁거리는 남북관계, 김주환 정치안보 전문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어제였죠. 남측 언론인 명단을 북한이 접수하지 않았는데 오늘도 그렇게 진전된 상황은 없는 겁니까?
[기자]
사실은 어제 판문점 연락채널이라는 게 있습니다. 전화를 한다거나 팩스를 한다거나 여러 가지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있는데 우리 측이 한국기자단에 방송은 MBC가 됐고 통신은 뉴스1이 선정이 됐는데 명단을 전달하니까 북측이 받지 않았다는 게 어제 상황인데 오늘도 확인된 건 아닙니다. 간접적으로는 우리 판문점 연락채널을 우리 측은 열어놓고 있는데 그리고 전달하려고 시도를 하는데 북측에서 반응이 전혀 없는 것으로 이렇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당초 계획은 베이징에서 전세기편으로 해서 원산 갈마비행장으로 날아가서 거기서 풀 기자단은 다시 전용열차를 타고 함경 풍계리 폭파 행사 현장으로 가기로 돼 있는데 이것이 차질을 빚지 않느냐는 우려가 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죠.
말씀하신 것처럼 애초에는 5개국 기자단이 초청을 받았는데 우리나라 측 기자단만 접수를 받지 않은 것입니까, 아니면 다른 외국 기자단도 접수를 받지 않은 겁니까?
[기자]
지금 사실은 외국의 상황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일부 언론에서는 외신 기자들에 대한 비자 발급이 좀 늦춰지고 있다고 하고 있는데 사실 중요한 건 한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이렇게 5개국만 북한이 당초 발표할 때 이렇게 선정을 했거든요. 그래서 일본 언론 같은 경우는 배제돼서 일본 정부가 유감 표명도 하고 그런 상황이었는데 어찌됐든 주변국 상황은 전혀 알 길이 없어요.
왜냐하면 이번 당사국은 초청 대상국이, 초청 당사자가 북한인데 북한이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대로 현재 상황은 우리 것만 현재까지 파악할 수 있는. 그런데 또 북한이 워낙 급작스러운 행동을 많이 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오늘 밤이라도 입장 번복을 해서 명단을 다시 보내라, 이럴 가능성이 있죠. 보통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판문점 연락채널을 가동하는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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