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가정집이 오물로 잔뜩 뒤덮인 채 집안에서 학대받은 것으로 보이는 어린이 10명이 발견됐습니다.
현지 시각 14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토 서쪽 페어필드의 한 주택이 오물로 뒤덮인 채 집안에 생후 4개월부터 11살 된 아이 10명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집안에 인분과 애완동물 배설물이 넘쳐났고 아이들은 묶여있지는 않았지만 학대받은 듯한 흔적이 있었다"면서 "아이들의 몸에서 BB탄 같은 탄알에 맞은 듯한 상처가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의 부모인 조너선 앨런과 이나 로저스는 경찰 조사에서 "애들이 놀다가 상처 난 것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아이들이 2014년부터 계속 학대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부모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캘리포니아 페리스에서 13남매를 둔 부부가 아이들을 집안에 가둬놓고 쇠사슬로 묶어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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