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경력이 있는 운전자들은 자동차보험 가입을 거절당하기 일쑤고 그렇다 보니 더 비싼 보험료를 내고 가입해야 했죠.
앞으론 이런 고위험 차량도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보험사를 골라 가입하는 길이 열렸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과거 사고 이력이 있는 이른바 고위험차량은 자동차 보험 가입이 쉽지 않습니다.
개별 보험회사에서 거절당하면 결국 전체 보험회사들이 '공동인수'하는데, 이 과정에서 할증이 붙어 보험료는 15%나 올라갑니다.
공동인수 전에 공개 입찰 방식으로 다른 보험사의 인수 의사를 확인하는 제도가 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이었습니다.
특정 보험사가 거절한 계약을 굳이 맡겠다는 보험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새로 시행된 '내 차 보험 찾기'는 소비자가 직접 전체 보험사를 상대로 자동차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일괄 조회하는 서비스입니다.
비싼 '공동인수'로 가입하기 전에 11개 보험사 모두를 상대로 손쉽게 가입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게 된 겁니다.
[전성우 / 금감원 특수보험팀 선임조사역 : 사고차량이라고 하더라도 공동인수가 아닌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반 계약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확대됐습니다.]
'내 차 보험 찾기' 서비스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 가입자는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갱신은 만기일 전 30일에서 5일 사이, 신규는 책임 개시일 5영업일 전까지 신청하면 됩니다.
금감원은 보험사마다 인수 기준이 달라 한 곳에서 거절했어도 다른 곳에선 가능할 수 있다며, 사고 경력이 있는 운전자라면 공동인수로 가입하기 전 반드시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박영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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