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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또 압수수색...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의혹 / YTN

2018-05-11 0 Dailymotion

대한항공 총수 일가가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출입국당국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오늘 오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희 기자!

이른바 물컵 갑질 사건 후 대한항공에 대한 압수수색이 여러 차례 있었는데 이번엔 출입국 당국이 압수수색을 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압수수색은 오후 5시쯤 시작돼 8시쯤 끝났습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이번 강제 수사를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의 지휘에 따라 서울 출입국·외국인청의 이민특수조사대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출입국 당국은 대한항공 본사 내 인사전략실 등지에 수사관들을 보내 가사도우미 채용과 관련한 기록들을 확보했습니다.

당국은 대한항공이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조 회장 자택에 조달하는 데 관여한 정황을 잡고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회장 부부는 한국어를 알아듣지 못해 마음 편하게 부릴 수 있는 필리핀인 등 외국인 가사도우미들을 고용해왔고, 대한항공 필리핀 지점이 이들을 한국으로 보내는 역할을 맡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이들에게 갑질까지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위법성 논란이 일었습니다.

국내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할 수 있는 외국인은 재외동포나 결혼이민자 등 내국인에 준하는 신분을 가진 이들로 제한돼 있습니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외국인 등이 아닌 이상 국내에서 필리핀 가사도우미 고용은 불법 소지가 큽니다.

출입국당국은 일단 압수물을 토대로 가사도우미들이 국내에 들어오는 데 불법은 없었는지, 급여는 어디서 지출됐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가사도우미들을 고용하는 데 관여한 대한항공 관계자를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고용상 불법이 확인된다면 조 회장의 아내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등 총수 일가의 소환조사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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