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 부당 개입했다며 소송을 준비 중인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7천억 원이 넘는 손해배상을 요구했습니다.
엘리엇은 오늘(11일) 공개된 중재의향서를 통해, 자신의 피해액이 7천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합병은 한국 정부의 부패에 외국 투자자에 대한 편견이 더해진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중재의향서는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에 상대 정부를 제소하기 전 소송 대신 중재 의사가 있는지 알아보는 절차로, 지난 2015년 합병 당시 삼성물산 지분 7.12%를 보유하고 있었던 엘리엇은 합병이 불공정하다며 문제를 제기해왔습니다.
권남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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