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으로 누운 세월호가 4년 만에 똑바로 세워집니다.
예행연습도 무리 없이 성공하면서 오늘 실전에서도 충분히 들어 올릴 거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이승배 기자 뒤로 세월호 선체가 보이는데요, 굉장히 가깝네요.
[기자]
1년 전에 세월호를 바다에서 건져 목포 신항에 거치할 때만 해도, 저희는 항구 밖에 있었습니다.
이곳이 보안구역이기도 하고 당시엔 미수습자를 찾는 일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접근이 제한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양해를 구해서 이렇게 신항 안으로 들어왔는데요. 제가 서 있는 곳에서도 작업 모습이 훤히 보일 정도로 거리가 가깝습니다.
카메라를 조금 더 당겨서 현장 모습을 자세히 보여드리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현재 세월호는 배 바닥이 바다 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붙어 있는 세월호 선체 왼쪽과 배 바닥 쪽에 'ㄴ'자 모양의 노란 인양 빔도 보입니다.
수평과 수직이 각각 33개씩, 모두 66개입니다.
그리고 인양 빔 마다는 두꺼운 쇠줄이 연결돼 있습니다.
바다에 떠 있는 만 톤짜리 해상 크레인이 이 줄을 잡아당겨 세월호 선체를 똑바로 세우게 됩니다.
오전 8시부터 오늘 작업에 대해 간단한 브리핑을 하고 본격적인 작업은 오전 9시부터 시작을 합니다.
시간마다 목표 각도를 정해놓고 조금씩 조금씩 들어 올리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작업은 2시간 반에서 3시간 반이면 끝날 전망입니다.
어제 예행연습에서 이미 40도를 성공적으로 들었고 오늘 날씨도 괜찮습니다.
큰 변수가 없다면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선체조사위는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YTN 이승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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