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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서 평화로...1년 새 극단 오간 한반도 / YTN

2018-05-08 3 Dailymotion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에도 북한의 잦은 도발이 계속되면서 남북 관계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급물살을 타면서 정상회담이 성사됐고, 이제 한반도 비핵화의 밑그림을 그릴 북미 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1년, 북핵 문제와 남북관계 변화를 김지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 (지난해 5월 취임사) :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서라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런 평화 구상은 취임 엿새째,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나서면서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습니다.

거듭되는 도발에 정부는 강력한 대북 제재 압박으로 맞서면서, 화해의 메시지도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도발을 중단하면)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그리고 북미 관계의 정상화까지 포괄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북핵 해법을 담은 '한반도 운전자론'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말 폭탄에 묻혀 줄곧 '패싱' 논란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적대 행위 중단 등 정부의 제안에 답이 없던 북한은 6차 핵 실험을 감행하고, ICBM급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한 뒤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하며 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조선중앙TV : 국가핵무력 완성의 력사적 대업, 로케트 강국 위업이 실현된 뜻깊은 날이라고 하시면서....]

일촉즉발의 국면은 평창 올림픽 참가를 언급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계기로 급물살을 탔습니다.

올림픽 직후 남북정상회담이 확정됐지만, 문 대통령은 북미 대화 중재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 2월) : 남북대화가 미국과 북한간 대화로 또 비핵화로 이어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국 남북 정상은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성사시켰고, 비핵화 문제를 결정지을 북미정상회담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 1년 만에 한반도 평화 정착의 첫 단추를 끼웠지만, 다가올 북미 대화에선 한층 높은 수준의 중재력을 발휘해 실질적인 비핵화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YTN 김지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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