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이 체제를 보장한다면 핵은 포기할 것 같지만 핵 폐기까지 25~30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을 방문한 여야 의원들이 전했습니다.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이 전직 관리는 워싱턴에서 맨스필드재단이 주최한 '한미일 의원회의'에서 북한의 핵 포기는 오래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이 관리는 또 북미 정상회담 비핵화 협상에서 숨겨 놓은 핵시설까지 모두 동결하는 '딥 프리즈'(deep freeze)는 어렵고 이미 공개된 시설을 동결하는 '라이트 프리즈'(light freeze)만 해도 성공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03년부터 개최된 한미일 의원회의 이번 회의에는 우리 측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최운열 의원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홍일표, 김종석 의원, 바른미래당 오세정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수행했던 김한정 의원은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북한의 자세 전환은 '핵을 가진 생존'에서 '핵을 포기한 번영'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이라며 "국무부 전직 고위관리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진 대전환의 공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고 표현했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북한이 대화에 나선 것은 최대의 압박에 의한 것"이라며 비핵화가 될 때까지 이런 압박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80504073343650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