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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피식 웃으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2018-05-02 4 Dailymotion



'물벼락 갑질' 의혹으로 15시간 경찰 조사를 받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어제는 앵무새처럼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해 논란이 됐죠.

그런데 오늘은 조사를 받고 나온 후 보인 태도를 때문에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이어서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5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옵니다.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을 받고 웃음을 보입니다.

[조현민 / 전 대한항공 전무]
(폭행이나 업무방해 혐의는 인정하십니까?)
"저 조사에 성실히 임하였습니다."

가족의 밀수와 탈세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이 이어집니다.

[조현민 / 전 대한항공 전무]
(밀수나 탈세 의혹도 받고 있는데)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어제 사과에서 피해자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조현민 / 전 대한항공 전무]
(죄송하다는 말 반복했는데 누구한테 죄송하다는 말인지)
"당연히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인터넷과 SNS에는 어제와 오늘 조 전 전무의 태도를 두고 "반성하는 모습이 아니다"거나 "사과의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들은 오는 금요일 광화문에서 총수 일가 퇴진과 갑질 근절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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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