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남경필도 ‘문심’ 잡기 경쟁?…이재명과 신경전

2018-05-01 5 Dailymotion



민주당 경선에서야 이른바 '문재인 마케팅'이 계속됐지만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맞붙는 경기지사 선거전에서 난데없이 '문심'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출발점은 남경필 후보였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 직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SNS에 "국민과 함께 박수치고 응원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치켜세웠습니다.

혜경궁 김씨 논란 등으로 일부 친문 지지자들이 이재명 전 시장을 공격하는 틈을 파고 들었습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지난달 26일)]
"국민 앞에 당당하게 혜경궁 김씨가 누구인지 아는 대로 밝히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전 시장은 민주당 경선에서 경쟁했던 친문 전해철 의원에게 선거 캠프에 합류해달라고 제안하며 친문 구애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전 성남시장(지난달 25일)]
"전해철 후보께서 정말 큰 사람이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빈말이 아니고, 큰일 하실 큰 그릇이다."

이 전 시장이 남 지사를 향해 "유리할 때는 칭찬하고 불리하면 언제든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하자 남 지사는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문 대통령을 공격했던 이 전 시장의 발언을 나열하며 "자신의 언행부터 되돌아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이 전 시장 측은 "민주당 이간질하지 말고 한국당 집안 단속이나 하라"고 응수하는 등 양측의 신경전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승훈 윤재영 황인석
영상편집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