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이 만나는 순간, 전 세계 언론인 3천 명이 모인 프레스센터에서도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각국의 기자들은 한반도 평화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역사적 악수' 장면을 실시간으로 전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메인 프레스센터에 모인 36개국의 언론인 3천여 명의 눈이 대형 스크린에 고정됐습니다.
남북 정상 11년 만의 만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뜨겁게 악수하는 순간,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곳곳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남기기 위한 플래시가 터졌습니다.
예정에 없이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북측 땅에 발을 딛자 박수는 환호로 바뀌었습니다.
남북 정상의 극적인 조우는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타전됐습니다.
축구장 만한 크기인 이곳 메인 프레스센터는 아침 일찍부터 내외신 기자들로 가득 메워졌고,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될 때마다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3천여 명, 사상 최대 규모로 꾸려진 기자단은 인터넷 속보, 생중계는 물론 스마트폰까지 동원해 세계사적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아나 파이필드 / 워싱턴포스트 도쿄지국장 : 김정은 위원장이 반갑다고 하며 군사분계선을 넘고,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북측으로 넘어갔던 것은 아주 큰 의미가 있는 행동이었고, 두 정상이 얼마나 이 과정들을 잘 진행하기를 원하는지 보여주는 표시였습니다.]
특히 전체 외신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기자를 파견한 일본 언론들은 두 정상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아르헨티나와 카메룬 등에서는 기자 한 명이 우리나라를 찾아 일당백의 취재를 펼쳤습니다.
YTN 염혜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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