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맑았지만, 자체 오염물질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앞으로는 오존과 꽃가루까지 가세하면서 5월까지 호흡기 삼중고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은 맑고 햇살은 따뜻한, 완연한 봄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눈에 안 보이는 미세먼지는 여전했습니다.
남부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고, 광주와 제주는 농도가 150㎍을 넘어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중국발 스모그는 날아오지 않았지만, 자체 발생한 오염물질 탓입니다.
여기에 기온이 20도를 넘어서면서 호흡기에 치명적인 오존도 조금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 속의 질소산화물이 강한 자외선에 분해되면서 만들어집니다.
호흡기 점막이나 눈 등에 악영향을 주지만, 황사 마스크로도 막을 수 없어 더 위험합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오존은 여름에 가장 심하지만, 기온이 크게 오르는 4월 말부터 농도가 상승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꽃가루도 남부부터 시작해 중부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오존, 그리고 꽃가루는 5월까지 한 달 정도 나타나는 시기가 겹치며 호흡기에 큰 고통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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