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하다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마피아의 두목으로 비유하며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의 마피아를 잡으러 다니던 자신의 초년 검사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며 타고난 거짓말쟁이로 인간적 감정이 결여된 자아의 노예라고 혹평했습니다.
또 "트럼프는 도덕적으로 옳지 않고, 진실이나 전통적 가치에는 개의치 않았다"면서 "그의 리더십은 거래와 같고, 독단적이며, 개인적 충성심에 기반을 둔 것이었다"고 비난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27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단둘이 만찬을 했는데, 자신에게 충성심이 필요하다고 거듭 말했으며, 코미는 동의할 수 없다는 뜻으로 침묵했다고 회고했습니다.
미국 언론들도 다음 주 발간되는 "더 높은 충성심, 진실과 거짓말 그리고 리더십" 라는 제목의 코미 회고록 요약본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코미에게 러시아 매춘부와의 관계를 담은 X 파일의 내용을 적극 부인하면서, 수사를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코미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대안적 사실의 세계를 구축하고 그 속으로 주변 사람들까지 끌어들이는 파괴적 인물로 묘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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