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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에서 총맞고 쓰러진 日 경찰...누가? 왜? / YTN

2018-04-13 2 Dailymotion

일본에서는 엄격하게 지도하는 선배 경찰을 후배 경찰이 총으로 쏴 살해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제대로 준비가 안 된 신입 경찰들의 총기 사용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시가현의 한 전동차 역 앞 파출소.

밤 9시쯤 야간 근무 중이던 경찰관이 파출소 안 의자에 앉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머리와 등 부분에서는 각각 1발씩의 총상이 확인됐습니다.

함께 근무 중이던 동료 경찰은 연락을 끊은 채 잠적한 상황.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경찰은 네 시간 만에 역에서 4km 정도 떨어진 마을에서 그를 붙잡았습니다.

혼자 몰고 나온 순찰차가 논두렁에 빠지자 차를 버리고 배회하던 중이었습니다.

부근 논에서 발견된 권총에는 실탄 5발 중 2발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목격자 : 그 경찰이 순찰차로 사고를 내고 당황해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검거된 동료 경찰은 1년 전 임용돼 불과 보름 정도 전 이 파출소에 배치된 19살 신입 경찰.

자신을 일대일로 맡아 지도하는 선배 경찰이 너무 엄격하게 대해 뒤에서 총을 쏴 살해했다며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경찰 수뇌부는 주민 안전을 지키는 경찰이 오히려 끔찍한 살인 사건을 저지른 데 대해 사죄했습니다.

[다케다 카즈시 / 일본 시가현경찰 경무부장 : 경찰이 권총을 사용한 살인 사건을 일으켜 정말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깊이 사죄드립니다.]

일본에서 신입 경찰이 선배 경찰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은 이번에 처음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신입 경찰들이 충분한 훈련이 되지 않을 채 총기 사용을 하는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며 재발 방지책을 주문하고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804131824419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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