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야 모두 수도권과 함께 부산·경남 지역을 최대 승부처로 꼽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은 여권이 그 어느 때보다 승리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후보 간의 재대결 양상으로 선거전이 펼쳐지게 돼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경남 김해을 지역.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가 52.1%의 득표율로 민주통합당 김경수 후보를 4.2%p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습니다.
이 두 사람이 6년 만에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자리를 놓고 다시 맞붙게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경수 의원은 이번에는 앞선 대결의 패배를 반드시 설욕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고,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일) : 벼랑 끝에 선 경남 지역 경제와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저는 오늘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습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두 차례 경남도지사를 역임했지만, 당 지도부의 간곡한 요청으로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서게 된 김태호 전 도지사 역시 경남 벨트를 지키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태호 / 전 경남도지사 (지난 5일) : 저는 경남의 아들입니다. 경남의 꿈이 곧 김태호의 꿈입니다. 저는 다짐합니다. 경남을 지켜서 대한민국의 가치를 꼭 지키고 싶습니다.]
부산시장 선거 역시 민주당에서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한국당에서는 서병수 현 시장이 4년 만에 리턴매치를 펼치게 됐습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서 시장이 50.7%의 득표율로 무소속 야권 통합 후보로 나선 오 전 장관을 1.3%p 차로 가까스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PK 지역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지만,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8명이 당선된 데 이어 이 지역 출신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국정지지율을 바탕으로 여권은 승리를 기대하면서도, 긴장의 고삐를 놓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은 영남에서 적어도 1곳에서 승리하는 게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면서도, 한국당 지지자의 숨겨진 표가 너무나 많아 현재 한국당 지지율은 허수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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