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직원 성폭력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구속영장이 다시 청구됐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1차 영장청구 때와 같은 피감독자간음 등의 혐의로 안 전 지사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안 전 지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모레(4일)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고소인들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압수물을 분석했습니다.
이번 영장에도 두 번째 고소인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 씨의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하고 증거인멸 정황도 인정할 수 있어서 영장을 다시 청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두 번째 고소인 사건은 수사를 더 진행한 뒤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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