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가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합의에 조인하는 등 정상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중국의 '더블스타'가 기술만 빼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국내 부분의 경쟁력을 높여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송태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모처럼 일하는 분위기로 돌아왔습니다.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으니 회사를 하루빨리 정상궤도에 올리자는 데 노사가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경영진과 노조 교섭위원들은 광주공장에서 '경영정상화 합의 조인식'을 열고 중국 더블스타 자본유치를 공식화했습니다.
더블스타가 기술력만 빼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향후 협상에서 독립경영을 최대한 보장받기로 했습니다.
[김종호 / 금호타이어 회장 : 경영을 잘해서 금호타이어가 이익이 많은 회사면 굳이 더블스타가 나가라고 해도 나가지 않을 겁니다.]
더블스타와 채권단의 본 계약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체결될 전망입니다.
채권단은 이와 별도로 금호타이어와 MOU를 체결하고 2천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합니다.
상표권 협상이나 방위산업 부문 매각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금호타이어 매각은 올해 상반기 안에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노조원 총투표라는 비상수단까지 거친 금호타이어 사태의 해법은 현재 구조조정 과정에 있는 STX 조선이나 한국GM의 노사갈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송태엽[[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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