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초등학교에서 20대 남성이 초등학생을 인질로 잡은 상태로 경찰과 대치하다 1시간 만에 체포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초등학교 교무실에서 25세 남성 A씨가 이 학교 여학생에게 흉기를 들이댄 채 기자를 불러달라고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인질극이 발생하자 학교보안관이 즉각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특공대와 기동타격대, 형사 등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A 씨는 경찰이 대화를 시도하며 건넨 물을 마시던 중 갑자기 간질 증세를 보였고, 경찰은 이 틈을 타 낮 12시 40분쯤 A 씨를 덮쳐 검거했습니다.
인질로 잡혔던 여학생은 무사한 상태로, A 씨가 검거된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 씨는 졸업증명서를 떼러 왔다며 교내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으며 피해 여학생은 서로 모르던 사이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병원으로 이송된 A씨가 진정되면 교내로 진입한 경위와 자세한 범행 동기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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