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미국에서 휴대전화를 들고 있던 흑인 청년에게 경찰이 총기로 오인해 20발의 총을 쏴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는 항의 시위가 2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아수라장이 된 NBA 경기장 입구.
시위대가 억울한 흑인 청년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출입구를 막았습니다.
같은 이유로 지난 주말 경기는 취소된 데 이어 이번에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지난 18일 밤 세크라멘토 주택가에서 벌어진 경찰의 오인 사살이 원인입니다.
누군가 차 유리를 부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청년 손의 휴대전화를 총으로 오인해, 20발의 총을 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시위에 불이 붙었습니다.
[세퀴타 톰슨 / 숨진 청년 할머니 : 경찰이 쏘는 총소리를 들었어요. 경찰들이 그렇게 많이 내 손자를 쏠 필요가 없었잖아요.]
숨진 청년의 형은 시의회장을 난입했고, 시위는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퀴타 톰슨 / 숨진 청년 할머니 : 내 손자, 스테폰 클락을 위해 오직 정의를 원합니다. 제발 정의를 보여주세요!]
사태가 확산하자 캘리포니아 법무부까지 조사에 나섰지만, 전례로 볼 때 이번에도 경찰이 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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