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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유통업체 '타이어뱅크', 금호타이어 인수전 참여 / YTN

2018-03-27 8 Dailymotion

타이어 유통업체인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공식 뛰어들었습니다.

대전에 본사를 두고 전국에 4백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중견기업이 금호타이어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금호타이어 사태는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타이어 유통업체인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에 참여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김정규 / 타이어뱅크 회장 :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에 통째로 매각되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금호타이어가 해외로 매각되는 것을 국내 기업으로서 지켜볼 수 없어 인수전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어뱅크의 금호타이어 인수 참여에 대해 업계에서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입니다.

대전에 본사를 둔 타이어뱅크는 전국 4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2016년 기준으로 매출액 3천7백억 원, 영업이익 660억 원을 기록한 중견 유통업체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금호타이어 인수에는 6천4백억 원의 막대한 자금이 동원돼야 하는데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은 타이어뱅크가 인수자금을 마련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김정규 / 타이어뱅크 회장 : 타이어뱅크(주)를 상장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담보를 제공하고 채권단 차입으로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991년 설립된 타이어뱅크는 본사 직원이 70여 명, 지난 2016년 기준으로 영업 이익률은 10% 선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어, 신발보다 싸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신성처럼 등장한 타이어뱅크는 유통단계를 줄여 타이어시장을 공략하면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타이어뱅크의 인수 참여와 관련해 "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국내 기업들이 있는 상황에서 채권단이 해외매각 불발을 이유로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금호타이어 자율협약 종료를 앞두고 유력 인수 후보였던 중국 더블스타 이외에 타이어뱅크가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금호타이어 사태는 새로운 양상을 맞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803271423360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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