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여성 단원들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심문에 앞서 "피해자들의 폭로에는 사실도 있고 왜곡도 있는데 재판을 통해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인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
심리에 앞서 이 씨는 기자들에게 "사실대로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장에 담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윤택 / 연극연출가 : (피해자들의 폭로는) 사실도 있고 왜곡도 있는데 그런 부분들은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이 씨는 이어, 피해자들에 대해 죄송하다며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윤택 / 연극연출가 : 손해배상을 포함해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다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죄를 달게 받겠습니다.]
불거진 피의자 회유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이윤택 / 연극연출가 : 제가 회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무것도 없고 저는 혼자 있습니다.]
이 씨는 연희단거리패를 운영하던 지난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여성 연극인 17명을 62차례 걸쳐 성폭력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의 공동변호인단은 이 씨에 대한 민사소송 소장과 가압류 신청서 등도 조만간 법원에 낼 예정입니다.
YTN 김인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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