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한 대규모 향군시설에서 총을 쏘며 경찰과 대치했던 무장 괴한과 여성 인질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현지 시간 9일 새벽 6시쯤 경찰이 인질들이 붙잡혀 있던 방으로 들어갔을 때 모두 이미 숨져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캘리포니아 주 나파 카운티 욘빌에 있는 향군시설인 '베테랑스 홈 오브 캘리포니아'에서 방탄복을 입고 자동소총을 가진 괴한 한 명이 3명의 인질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현장에서는 15~30발의 총성이 들렸는데, 괴한은 소총과 조준경을 갖고 경찰을 향해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괴한이 탔던 차량에는 폭발물이 없었으며 주변 시민들에게는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괴한이 인질을 잡고 있던 향군시설에는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 이라크전 참전 군인들이 기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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